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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행진 열려 [종합] 글자크게글자작게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33인 종교인 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5대 종교대표가 10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시청 앞 광장을 시작으로 정부종합청사를 거쳐 충정로 - 마포대교 - 국회의사당 - 여의도공원까지 걷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살림 국민행진’에 참석했다.

불교계에서는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혜조 스님(조계종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퇴휴 스님(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상임대표), 개신교에서는 이훈삼 목사, 천주교에서는 박정우 신부, 천도교에서는 김용휘 사무총장, 원불교에서는 강해윤·김선명·김계현 교무, 각 종단 종교계 인사, 불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총 50여 명이 행진에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합니다, 함께 삽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도법 스님은 “이번 행진으로 쌍용차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마음이 모아졌으면 한다.”며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한 대안적 방안으로 희망을 모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우 신부는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소중한 존재”라며 “하지만 우리 이웃 중에 소외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같이 위로해 주자고 인사말을 했다.

5대 종교 대표들은 박정우 신부의 인사말에 이어 이애령 수녀 대표가 국민기도문을 낭독한 후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대한문 앞에서 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전해 주는 국화꽃을 들고 국민행진을 시작했다.

한편, 5대 종교대표들은 10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있는 현 노조를 방문하기로 했다.

2012-10-23 / 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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