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총무원장 예방 … 불교중앙박물관 관람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토랑 추기경이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24일 오전11시 총무원 4층 접견실에서 토랑 추기경과 방문단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토랑 추기경을 맞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바쁘신 중에 종단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가을 로마 방문 때 토랑 추기경께서 성대히 환영해주셨고, 또 교황님께서도 바쁘신 와중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고, 토랑 추기경은 “조계종을 처음 방문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며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번 부처님오신날에 교황청에서 봉축 메시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토랑 추기경은 “봉축 메시지는 특별한 장소, 특별한 친구에게 보내는 우정의 표시이다.”라고 화답했다.
토랑 추기경은 10월 28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에 총무원장 스님을 초대한다며 미리 준비해온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꼭 참석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2013년에 개최되는 세계종교지도자포럼에 토랑 추기경을 초청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총무원을 방문한 토랑 추기경에게 ‘용주사 모형종’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로마로 돌아가시기 전에 전통과 문화가 서려있는 사찰을 방문해 주고 가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총무원장 스님은 토랑 추기경과 방문단 일행과 함께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해 박물관장 홍선 스님의 안내로 박물관 유물을 둘러보고 보상화문전, 상원사 동종 당좌부분 탁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청 추기경이 종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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