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학연구소가 승가대학 필수교과목인 《계율과 불교윤리》의 교재를 출간했다.
《계율과 불교윤리》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은 책이다. 하나는 청정승가를 뒷받침하는 계율과 청규에 관한 내용으로 2600여 년 동안 불교승가를 유지해온 계와 율, 그리고 청규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수행 공동체의 본질이 조화와 공감임을 알려준다.
다른 하나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계율에서 나온 불교윤리의 핵심 내용과 원칙이 현 시대에 실천윤리로서 어떠한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며 불교적 자세로 현재의 삶을 의미 있게 구현해나갈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집필진
저자 신공은 동국대학교에서 〈초기불교 수기설연구〉로 석사학위를, 〈청규에서의 생활문화연구〉 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청규와 계율, 선문화이며,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 선학과 겸임교수, 조계종 교수아사리, 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 주지, 경남학숙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 〈청규와 생활문화〉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율과 청규의 관계에 대한 고찰〉,〈율장과 청규에서의 육식과 채식의 문제〉 등이 있다.
저자 원묵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2000년대까지 개혁회의 기획조정실과 총무원 기획실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실상사 화엄승가대학원에서 유식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조계종법의 이해〉가 있다.
저자 원영은 일본 하나조노대학에서 대승계와 남산율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계율의 현실 적용 문제이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와 역서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가 있으며 논문으로 〈계단축조에 관한 소고〉 등이 있다.
저자 박병기는 서울대학교에서 도덕교육 및 윤리학을 전공하고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불교윤리이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윤리학과 도덕교육1·2〉 역서로 〈우리 시대의 문화와 사회윤리〉 등이 있으며, 그 외 〈사드의 철학과 성윤리」를 비롯한 다수의 역서와 논문이 있다.
저자 이자랑은 일본 도쿄대학에서 〈초기불교교단의 연구·승단의 분열과 부파의 성립〉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도 불교교단사이며,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나를 일깨우는 계율 이야기〉를 썼으며, 〈인도불교의 변천』을 번역하였다. 〈율장에 나타난 부동성에 관하여〉, 〈승단 추방에 관하여-멸빈을 중심으로〉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