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계사서, 새 종정 취임하는 3월 28일 릴레이 천일정진 입재
조계종이 추진하는 자성과 쇄신 결사 제4차 100일 정진 회향 법회가 2월 7일 오전 8시 4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정진에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을 비롯한 재가 종무원이 ‘오후불식’, ‘금연ㆍ금주’를 서원하며 2011년 10월 31일부터 매일 아침 108배를 진행했다.
회향법회에는 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 재무부장 도문 스님, 문화부장 진명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종무원 20여명과 재가종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법 스님은 법문을 통해 “아쉬움은 있지만 스님들과 재가 종무원들이 정진한 결과 자성과 쇄신 결사가 한국불교에 공론화되고, 결사가 싹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가시적 성과와 결과는 들어오고 있진 않지만 이런 노력들이 싹이 트고 토대를 형성해 큰 의미와 성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 “총무원장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결사가 추진됐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 불교도의 결연한 실천이 결사였다. 종단의 정치와 무관하게 천일 정진이 필요하다”면서 “천일기도, 무차대회, 야단법석이 결사의 성취를 좌우할 것이다. 변화된 한국불교가 어떤 것인가가 드러날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에게 (불교가)희망의 종교로 우뚝 설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계종은 13대 종정 진제스님 취임법회가 있는 3월 28일 릴레이 천일정진 입재식을 갖고 결사 정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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