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정부에 용산참사 관련자들의 사면을 다시 건의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5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용산참사 유가족 대표단을 만나 “정부에 사면을 청원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유감 스럽고, 유가족들 만나 뵙기에 마음이 무겁다.”며 “법무부 장관과 사회통합위원장 등 정부 측에 용산참사 유가족의 사면을 요청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원장 자승 스님)은 지난 5월 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용산참사와 쌍용자동차 관련 구속자 등 민생·노동 관련 구석자들을 특별사면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면 청원 당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부처님오신날 사면을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용산참사 유가족의 이날 예방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난 2월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정부에 관련자들의 사면을 청원한데 대한 감사 인사차 이뤄졌다.
이날 예방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사회국장 묘장 스님, 용산참사 유가족 전재숙·김영덕·유영숙·권명숙 씨, 구속자 가족 정연신 씨,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조희주 대표, 박래군 집행위원장, 이원호 사무처장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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