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의 명칭이 전국신도회로 바뀐다.
조계종 총무원은 8월 17일 중앙신도회 명칭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조헌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제112조 2항의 ‘중앙에는 총무원장 관할 하에 중앙신도회를 구성한다’를 ‘중앙에는 총무원장 관할 하에 전국신도회를 구성한다.’고 변경토록 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종헌·종법 규정은 본사별 교구신도회와 전국 단위 신도 대표기구로서의 종단 신도회 구성을 규정하고 있지만, 중앙신도회로 불림에 따라 인식의 혼란과 활동에 장애가 돼 왔다.”며 “종단 신도의 대표기구로서 면모를 갖추어 제반 신도굥육 및 조직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신도회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중앙신도회의 명칭 변경을 위한 종헌 개정안은 2005년도에도 중앙종회에 제출됐지만, 상임위위에서 폐기된 바 있다.
중앙신도회는 1994년 종헌 개정으로 그 명칭이 명시되었으며, 1997년 정식 출범하면서 기존 전국신도회와 분열됐다. 종단은 2004년 통합신도회를 출범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듬해 종헌 개정안을 중앙종회에 제출했으나 상임위에서 페기됐다.
조계종은 2005년 종헌 개정안 폐기 이후 종단 신도회 통합을 시행해 종헌 개정 이전까지 중앙신도회 명칭을 쓰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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