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庚寅)년 새해를 시작하는 종단 시무식 및 신년하례법회가 5일 전승관 대불보전에서 경건하고도 여법하게 봉행됐다.
법회는 덕화, 지족, 혜암, 무공스님 등 종단 원로스님, 총무원장 인공스님, 중앙종회의장 원봉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운스님, 호법위원장 원묵스님, 교육원장 보경스님, 포교원장 백운스님, 중앙초심원장 경담스님 등 종단 각급기관의 중진간부 스님,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스님, 전국비구니회 스님, 각 사암 주지스님, 전법사회 회장, 전국신도회 김철회 명예회장, 유윤순 회장, 청년회 간부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부처님께 3배를 올린 뒤, 원로스님들께 3배 하고, 동참자 모두가 서로에게 1배를 하며 새해인사를 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요즘같은 때일수록 지혜와 자비의 밝은 마음이 바탕이 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나 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利他)의 큰 마음을 내어야 할 것”이라며 “대승보살의 대원력처럼 금년 경인년은 모두가 주인이 되어 호랑이처럼 포효하는 기상으로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힘차게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중앙종회의장 원봉스님은 신년사에서 “우리 종단은 지난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출발을 하게 됐다”며 “올 한 해도 금강석같이 굳센 믿음과, 진흙에서도 연꽃이 피리라는 가슴 설레이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라”고 기원했다.
하례법회는 모든 동참자들이 한마음으로 올리는 석가모니불 정근에 이어, 국운융성과 사회발전, 종단중흥을 기원하는 전국신도회 유윤순회장의 발원문 봉독으로 원만회향했다.
한편 법회에 이어 유윤순 회장은 오는 3월 11일 봉행예정인 영산재유네스코 등재 기념 대법회 준비를 위한 종단발전기금 1억5천만원을 종단에 전달했다.
이날 동참자들은 법회 회향 뒤 서로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눈 뒤, 약사암 손정순교임이 준비한 떡국공양을 함께 하며 새해 새 각오를 다졌다.
* 이 기사는 '태고종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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