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총무원장 인공스님)은 27일 전통문화전승관(총무원사) 2층 회의실에서 올해를 종단 중흥의 원년으로 삼고 종단의 제도개혁과 교육제도의 일원화 등을 통한 내실 강화와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재와 관련한 문화 사업을 중점 육성키로 하는 새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지난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영산재의 전국 규모의 대법회 추진과 종조이신 태고보우국사의 원융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사업 확대, 종단 제도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 종단의 사회적 역할 증대에 역점을 두고 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고종은 오는 3월 1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만 5천여 명이 동참하는 전국 규모의 『2010 영산재』를 봉행하고 태고보우국사의 다례일 에 맞춰 태고문화축전을 개최하는 등 전통종단으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올 한 해 문화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종단 부채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종단 안정을 기하기 위해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재직 당시 종단 명의로 기채한 대출금과 관련하여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오는 3월까지 관련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계종과의 관계 재설정을 통해 신촌 봉원사 문제를 원만히 매듭짓고 역사적으로 거쳐 온 오랜 분규를 종식함으로써 사회적 신뢰 회복과 상생과 화합의 불교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 이 기사는 태고종의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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