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계사 대웅전서 봉정법회 봉행
13일 조계사 대웅전서 봉정법회 봉행
조계종의 단일계단 이후 계단사(戒壇史)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단일계단 30년》이 발간됐다.
계단위원회(위원장 고산 대종사)는 10월 13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단일계단 30년》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 해인총림 율주 종진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지계청정 여법승가의 원력으로 단일계단이 출범되었고 이제 30년이 지났다.”며 “저희들의 발원을 인연으로 해서 청정한 승단이 운영되며 종도들은 청정지계가풍으로 보살도를 실천하고 이 땅에 부처님의 정법이 오래도록 유통되어 만중생의 복전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발원했다.
계단위원장이자 전계대화상인 고산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앞으로 더욱 청정하고 향기로운 수행교단을 백 년, 천 년, 만 년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간절한 발원이 오늘 《단일계단 30년》 봉정식을 봉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단일계단 30년의 수승한 공적을 만들어낸 모든 계단 관계자 스님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보다 여법한 종단, 청정한 승가, 청정한 지계정신으로 수행하는 수행풍토를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결계와 포살을 시행하고, 각종 수계산림에 원만한 교육과 수계가 이루어지도록 종단행정의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단일계단 30년》 발간에 노력한 통도사 율원장 덕문 스님, 청암사 승가대학 학장 지형 스님, 운문사 승가대학 강사 일진 스님, 봉녕사 승가대학 강사 적연 스님 등에게 포상이 내려지기도 했다.
봉정법회에는 고산 대종사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대종사,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계단위원 종진 스님, 철우 스님, 무관 스님, 등각 스님, 성우 스님,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봉녕사 율주 묘엄 스님 등 300여 대중이 참석했다.
한편, 계단위원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출가자의 계율정신 대법회’를 봉행하고 비구계와 비구니계, 보살계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기사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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