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묘향산 보현사서 ‘대장경 천년 기념법회’
통일부가 조계종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2일 조계종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이 5일 모향산 보현사에서 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조국통일 기원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 봉행을 위한 조계종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방북단은 9월 3일 평양을 방문한 뒤 7일 귀국한다.
방북단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총무부장 영담, 사회부장 혜경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박남수 종교연합 대표(천도교), 곽진만 월드카프 부회장(통일교), 안명진 개신교 목사 등이 포함됐다.
이번 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이 작년 2월 방북시 조불련과 합의한 내용 가운데 하나인 '2011년 팔만대장경 제작 천년을 맞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조계종의 방북승인은 천안함 사건이후 단절된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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