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사상 첫 해외특별교구 출범
조계종 사상 첫 해외특별교구가 출범한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10월 18일 뉴욕 불광사 주지인 석원(휘광)스님을 미국동부 해외특별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이번에 교구장이 임명된 ‘미국동부 해외특별교구’는 미국 동부지역과 캐나다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해외특별교구로서 관할 지역 내의 사찰의 지원 및 관리에 필요한 사업, 승려의 수행환경 조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업, 포교에 필요한 사업, 한국불교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 기타 한국불교의 국제화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한다.
임명장을 받은 석원스님은 “종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출발이 중요한 것 같다. 그동안 해외에 있는 스님들이 고군분투하면서 사찰도 독자적으로 창건했으나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영세성이 있는 상황이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해외포교와 한국불교 세계화에 큰 밑거름과 디딤돌이 만들어 졌다. 원장스님의 큰마음과 지원에 용기가 난다. 이번을 계기로 해외스님들의 구심점을 형성하겠다. 종단의 방침에 따라 해외불자들과 유학스님들의 숙소와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동부 해외특별교구(약칭 미동부교구)의 관할구역은 미국 동부지역 16개주와 캐나다 동부지역 6개주다.
- 미국 동부지역(16개주) : 뉴욕, 뉴저지,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메인,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버몬트,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델라웨어
- 캐나다 동부지역(6개주) : 온타리오(토론토 포함),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한편 조계종은 “미동부교구 교구장 임명을 시작으로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의 특별교구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여 명실상부한 한국불교의 세계화 및 해외 포교 활성화를 이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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