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무형문화재 지정 환영 논평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 10일 조계종 대변인 겸 총무원 기획실장 정만 스님 명의의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환영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조계종은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 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은 한국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들에 대하여 다시금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태상의 원형만을 고수하지 않고 ‘지속과 변화’라는 무형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주목했다는 점에서 연등회의 무형문화재 지정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고, “연등회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창조적으로 계승·진흥하기 위해 용맹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조계종은 5월 11일 연등회의 문화재 지정 의의를 살펴보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의의와 발전 방향’이 주제발표된다. 학술회의 뒤에는 축하연이 이어진다.
다음은 조계종 논평 전문.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환영 논평
문화재청의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결정에 대하여 우리 종단은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 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입니다. “연등회”는 종교 행사를 넘어 천년의 세월동안 전승되어 왔으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번 문화재청의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은 한국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들에 대하여 다시금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연등회”는 매년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축제이기도 합니다. 형태상의 원형만을 고수하지 않고 ‘지속과 변화’라는 무형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주목했다는 점에서도 “연등회”의 무형문화재 지정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종단은 “연등회”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창조적으로 계승, 진흥하기 위해 용맹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연등회”의 무형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을 계기로 관과 민이 협력하여 “연등회”가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발전되어 나가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환영합니다.
불기 2556(2012)년 4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총무원 기획실장 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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