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8월 14일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날 방문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법광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 스님,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이 동행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기 위해 만든 형무소로, 해방 이후에는 민주화운동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현재는 자유, 평화수호 정신을 기리는 교육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승 스님과 일행은 추모비 앞에서 순국선열에 헌향·헌화하고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의 안내로 중앙사, 옥사, 고문실, 취조실 등 형무소를 둘러봤다.
이어 자승 스님과 일행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회장 유금종)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유금종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순국선열들의 자식들은 교육과 국가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하여 국가에 선향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아쉬운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승 스님은 “순국선열의 후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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