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중창조인 상월 원각 대조사의 열반 36주기를 기리는 열반대재가 6월 9일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대조사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지성 정사,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등 2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상(上) 자 월(月) 자 법명과 원(圓) 자 각(覺) 자 법호처럼 대조사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에게 어두운 밤길의 밝은 달빛이셨으며, 그 빛은 언제나 두루 차별이 없이 원만하셨다.”고 회고하고, “정견을 더욱 굳건히 하고 정진해 대조사님께서 발현하신 구세 중생의 영원한 생명의 빛을 따라 당당히 무소의 뿔처럼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법회 동참자들은 열반대재 봉행후 구인사 뒤편 수리봉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