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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초산림·삼재소멸기도 회향 [만불사소식] 글자크게글자작게

 
17일 오후 5시 만불보전 … 원숭이·쥐·용띠 누울삼재

2011년 신묘년 정초산림기도가 오는 2월 17일(음력 1월 15일) 만불사 만불보전에서 회향한다.

정초산림기도는 한 해가 시작하는 정초에 하는 기도여서 의미가 깊다. 신년에 봉행되는 첫 기도인 만큼 불자들에게는 새해 신행생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정초산림기도는 의미 있게 한 해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법회이다. 산림기도에서 ‘산림(山林)’이라는 말은 일정한 날을 정해놓고, 정업(淨業)을 닦아서 무아(無我)의 이치를 알고 공덕을 쌓는 자리를 의미한다. 또한 수많은 스님과 신도들이 모여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화합하는 모습을 숲 속의 나무가 곧게 잘 자라는 것에 비유한 것이기도 하다.

정초에 행해지는 기도인 만큼 산림기도는 한 해 동안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이다. 또한 지난 해 알게 모르게 지은 죄업을 참회하여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행과 액운을 미연에 방지하고, 부처님 위신력으로 소원하는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정초산림기도와 삼재소멸기도는 같은 기간 동안 함께 봉행된다.

특히 원숭이띠, 쥐띠, 용띠에 해당되는 불자들은 들삼재였던 지난해에 이어 신묘년(辛卯年) 누울삼재가 들었으므로 삼재(三災) 소멸기도를 통해 본인에게 닥칠 물(水), 불(火), 바람(風)으로 인한 질병과 횡액(橫厄) 등의 각종재앙을 소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초산림기도와 함께하는 삼재기도는 입춘기도에서 유래됐다. 묵은 먼지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봄기운으로 단장하는 기도인 입춘기도에서는 삼재를 소멸하고자 하는 서원을 세운다. 원화소복을 기원하는 기도라고도 할 수 있는 삼재기도는 사람이 살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어려움과 재앙을 막고자 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한편 만불산은 ‘정초산림기도’에 동참하는  불자에게 입춘대길부, 옴자부 배포. 정월 보름에 사용할 부스럼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초산림기도 동참금은 생축 가족2만원, 영가 1위 당 1만원, 삼재소멸기도는 개인 1만원이다. 방생기도 동참금은 가족 1만원, 영가 1위당 5000원이다. 동참 문의는 영천 만불산과 서울·대구·부산·마산 포교원으로 하면 된다.

만불신문 185호(2011년 2월 15일자)

2011-03-09 / 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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