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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 연등 밝히세요” [만불사소식] 글자크게글자작게

 
포교원에 접수 … 띠별등·소원등·제작등 종류 '다양'

불교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만불사는 부처님 오심의 참뜻을 되새기고, 자신과 이웃의 행복, 모든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봉축연등’을 접수받고 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에는 불자 개개인이 각자의 띠에 맞춰 연등을 공양할 수 있도록 띠별 연등을 선보인다. 또 소원 성취, 무병장수, 사업번창 등 각자의 소원띠를 단 소원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불사는 등 공양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부처님오신날 당일 연꽃등과 팔모등을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연등은 만불보전, 관음전, 설법전 등 법당 내부와 만불보전 주변, 녹야원 등 외부에 장엄될 예정이다.

동참금은 100일등 10만원, 1년등 20만원, 7일등 5만원, 당일등 3만원이다. 만불사 도량을 장엄할 봉축연등 접수를 원하는 불자들은 영천 만불사를 비롯해 서울·대구·부산 등 각 지역포교원에 전화를 하면 동참 방법을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연등을 미리 접수할 경우 행사 당일 줄을 서서 기다리며 연등을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 또 빨리 접수 할수록 원하는 위치에 연등을 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연등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불교에서 등은 무명을 밝히는 지혜를 의미한다. 따라서 부처님 전에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와 가르침으로 중생의 어리석음과 어둠을 밝히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또 스스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무명을 없애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더러운 곳에서 있어도 항상 맑고 깨끗하다[處染常淨]’는 연꽃의 성정은 무명 속에서 깨달음을 성취한다는 불교의 가르침과도 잇닿아 있다. 현실의 어려움을 딛고 깨달음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마음을 대변하는 꽃이 연꽃이다.

연꽃과 등이 합쳐진 연등을 밝힌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무명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다짐이자,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을 지라도 부처님을 향한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겠다는 서원이다. 이런 의미를 잘 알고서 연등을 공양하고, 일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하나씩 실천해 간다면 그 공덕은 날로 커질 것이다.

2011-04-14 / 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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