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로 유명한 중국 허난성 쑹산(嵩山) 일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등재심사를 담당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6일 공개된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토의 안건 보고서’에서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에 대해 등재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세계유산위원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권고를 뒤집지 않는다. 이에 따라 ‘쑹산 일대 역사 기념물’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 34차 세계유산위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허난성 숭산문물국은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33회 세계문화유산대회’에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의 등재를 신청한 바 있다.
쑹산은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남북조 시대부터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산중에는 불교와 도교의 여러 사찰들이 있다.
‘쑹산 일대 역사 기념물’은 달마 대사가 9년간 면벽좌선한 소림사를 비롯해, 북위 때 건립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숭악사탑 등 11개 건축물이다.
<사진> 소림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