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부터 나흘간…시연회·학술대회 등
세계 여러 나라 차인들의 교류대회가 중국 영파에서 열린다.
한·중·일 삼국 등 세계 7개국 차인들은 4월 23일부터 나흘간 중국 영파에서 ‘제5차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에 부산 숙우회, 계명대 차문화연구소 등 5개 팀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국 각국의 행다 시연회를 비롯해 학술대회, 헌다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다시연회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행하고 있는 선차를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사찰 육법공양을 시연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선차 문화를 조명하는 2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헌다례는 영파 칠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영파는 중국의 차문화가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대표단은 대회가 끝난 후 천태산 화정강사, 지자탑원, 국청사, 염관원, 항주 고려사지 등을 참배하고 헌다례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선차교류대회는 2005년 조주 선사가 머물던 중국 하북성 백림선사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대만 불광산사, 중국 강서성 동림사, 중국 복건성 자국사에서 열린 바 있다. 내년에 열릴 6차 대회는 중국 항주에서, 7차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지난해 중국 복건성 자국사에서 열린 세계선차문화교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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