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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명 판첸라마 정협 상무위원 추대 [티베트불교] 글자크게글자작게

 

중국이 임명한 판첸 라마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상무위원으로 추대됐다.

정협 상무위원회는 2월 28일 제11대 판첸 라마 기알첸 노르부 스님을 상무위원으로 추대했다.

정협은 중국 최고 정책 자문회의로, 국정 방침에 대해 토의하고 제안?비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정협은 전국위원회와 상무위원회로 구성되는데, 기알첸 노르부가 위원으로 추대된 상무위원회는 전국위원회의 상설기구이자 집행기구로 전국인민대표대회 또는 국무원에 제출할 결의안을 심의?채택하는 기구다.

중국이 기알첸 노르부 스님을 정협 상무위원에 임명한 것은 국제사회와 중국 내에 티베트불교의 지도자로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판첸 라마는 티베트불교의 2인자로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를 찾고 그를 가르치는 스승이다.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달라이 라마와 달리 판첸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추앙받는다.

중국 정부는 1989년 1월 제10대 판첸 라마가 입적하자 달라이 라마가 지목한 겐둔 최끼 니마를 무시하고 기알첸 노르부를 제11대 판첸 라마로 지목한 바 있다.

2010-03-05 / 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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