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구호사업 마무리
2008년 5월 불어 닥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한국 불자의 정성이 마지막 결실을 맺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 5일 미안먀 이라와디주 하인지사원에서 ‘하인지 고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계종은 하인지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교복을 새로 맞춰주고, 현지 불교 지도자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종단 홍보물과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사회국장 묘장 스님이 대독할 축사를 통해 “이번 구호사업은 한국과 미얀마 두 나라 불교계의 상징적인 협력사업으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사업이 원만 성취될 수 있도록 힘쓴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계종 사회국장 묘장 스님과 미얀마 불교구호단체인 시타구불교협회 관계자, 지역 관료, 하인지 학교 관계자, 학생,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인지 고등학교 건립 사업은 사이클론 피해 이후 조계종이 진행해온 미얀마 구호의 마지막 사업이다. 조계종은 2008년 11월 이라와디 지역에 구호식량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8월 양곤 인근에 아웅자부 초등학교를 지어 준공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하인지 고등학교는 아웅자부 초등학교와 같은 최신식 건물로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오전, 오후 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게 된다.
조계종은 하인지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시타구불교협회(대표 나네이사라 스님)과 함께 협력해왔다.
<사진> 지난 해 건립된 아웅자부 초등학교 전경. 하인지 고등학교와 같은 디자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