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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달라이 라마 후계 선정에 개입” [티베트불교] 글자크게글자작게

 

뉴욕타임스가 중국 정부가 달라이 라마 후계자 선정에 개입할 방침을 세웠다고 중국관리의 말을 인용해 7월 1일 보도했다.

하오 펑 시짱자치구 공산당 부서기는 6월 29일 티베트를 방문한 외신기자들에게 “청 왕조부터 내려온 역사적 전통에 따라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오 펑 부서기는 1995년 중국이 임명한 제11대 판첸 라마 기알첸 노르부도 이 같은 절차에 따랐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1989년 1월 제10대 판첸 라마가 입적하자 달라이 라마가 지목한 겐둔 최끼 니마를 무시하고 기알첸 노르부를 제11대 판첸 라마로 지목한 바 있다.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의 환생자를 찾고 그를 가르치는 스승으로,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달라이 라마와 달리 판첸  라마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추앙받는다.

7월 6일 75세 생일을 맞은 달라이 라마는 후계 문제에 대해 “다음 생에 환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진>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쵸.

2010-07-09 / 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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