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선출된 롭상 상가이 티베트망명정부 신임 총리가 인도 다람살라의 초글라캉 사원에서 8월 8일 취임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달라이라마를 비롯해 롭상 텐진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티베트 불교의 성인 파드마삼바바의 탄신일에 맞춘 8월 8일에, 취임 선언은 티베트인들이 길한 숫자로 여기는 9가 들어간 9시 9분 9초에 이뤄졌다.
롭상 상가이 신임 총리는 취임연설에서 달라이라마의 중도노선과 비폭력주의 계승의 뜻을 밝히고 “중국의 헌법 하에서 티베트의 진정한 자치권을 쟁취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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