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경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 LA카운티미술관은 8월 1일부터 내년 1월초까지 미술관 내 한국미술실에서 ‘고려 사경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동국대 박물관 소장 감지은니범망보살계경과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개인 소장 감지금니묘법연화경변상도,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등이 전시된다.

LA카운티미술관은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회장을 초청해 사경시연회를 마련하는 등 사경의 의미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LA카운티미술관은 지난 5월부터 한국미술 전시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궁중장식화전’이 열리고 있고, ‘고려 사경 전시회’이 끝난 후에는 조선시대 목가구와 도자기 전시회가 이어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