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눈과 손 ‘중생 구제’의 상징 … 고통 벗고 소원 성취 기원
만불사에 새로운 성보가 조성된다. 만 개의 손[手]과 만 개의 눈[眼]을 가진 ‘만수만안만관세음보살(萬手萬眼萬觀世音菩薩)’이다.
만수만안만관세음보살상이 조성되는 곳은 만불보전 뒤편 절개지이다. 이곳에 조성될 만수만안만관세음보살상은 관세음보살좌상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핀 연꽃 봉오리 안에 한 개의 눈과 한 개의 손이 모셔진 모습으로,모두 1만 개가 조성된다.
만수만음관세음보살이 가진 만 개의 눈과 만 개의 손은 중생을 제도하는 도구다. 관세음보살은 만 개의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응시하고, 만개의 자비로운 손으로 중생을 제도한다. 불교에서 ‘만(萬)’은 ‘무한함’과 ‘영원’을 상징하는 숫자다. 따라서 ‘만수만안’은 ‘무한한 자비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만불사가 만수만안만관세음보살상을 조성하려는 것은 불자들이 관세음보살의 본원력에 기대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바라는 바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