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연구원과 세미나 개최 … 우란분절 현대적 의미 규명
영천 만불산 만불사(주지 학성 스님)는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과 함께 ‘인간의 삶과 죽음의 번뇌’를 주제로 8월 9일 만불보전에서 ‘제1회 만불 학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일반 대중에게 ‘조상을 천도하는 날’ 정도로만 치부돼온 우란분절(백중)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삶과 죽음에 대한 불교적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세미나는 3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제1 주제 삶과 죽음의 번뇌 [불교철학의 사생관] 발표/정병조(한국불교연구원장, 동국대학교 교수) 논평/윤이흠(서울대 명예교수), 제2 주제 업과 윤회사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삶과 죽음의 윤리적 극복 가능성] 발표/허남결(동국대학교 교수) 논평/황순일(동국대학교 교수), 제3 주제 우란분제의 의미와 설행(設行)역사 발표/김상영(중앙승가대학교) 논평/석길암(금강대학교 연구교수)
발표자들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우란분절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관점이 해탈의 문제에서 구원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분석하고, 그것이 죽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불교적 관점에서 수용 발전시킨 것임을 규명할 것입니다.
만불사는 한국불교연구원과 함께 불교학 연구 성과를 사회적 현상을 통해 재조명하고, 이를 불자와 일반대중에게 회향하는 학술세미나를 매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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