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는 출가 수행하는 스님들을 상징하는 법복입니다. 가사불사란 깨달음에 용맹정진 하는 스님들에게 법복을 시주하는 것을 가사불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불사에서 봉행하는 가사불사는 스님들에게 가사를 지어 시주하는 것이 아니라, 아미타대불이 두를 가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가사는 총길이 1,300m, 총무게는 130kg에 이릅니다. 가사불사는 만불보전에서 할 수 있는데, 불사를 접수하면 사경 전문요원이 금박가루가 들어간 먹으로 불자들의 이름을 직접 써 넣는다. 가사불사가 완료되면 대불 좌대에 봉안합니다.
가사불사에 동참하면 다섯가지의 공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정한 사람, 잘못된 견해를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삼승(三乘, 깨달음을 이루는 3가지 방법)에서 수기(부처가 되리라는 약속)를 받을 수 있으며, 둘째는 삼승이 불퇴전(不退轉, 물러서는 일이 없는 것)의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며, 셋째는 먹을 음식이 풍부해진다는 즉 부유해진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자비심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다섯째는 싸움터에서 항상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