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천 년을 사는 느티나무는 전국적으로 500년 이상 된 나무가 흔하며, 연륜 만큼 많은 신령스런 사연이 전해진다.
느티나무를 치성으로 위하면 아들을 얻게 되며, 밤에 광채를 내면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긴다든지, 흉한 일이 생길 때마다 울어 ‘운나무’로 불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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