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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큰스님들이 원불을 모시고, 자신을 탁마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원불은 또 불자 각 개인의 호신불이기도 하다. 부처님은 한량없는 위신력과 가피력으로 중생들을 돌본다. 원불을 조성
해 모시면 불보살님의 위신력과 가피력으로 자신과 가족이 겪는 안팎의 어려움과 장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예로부
터 득남을 기원하거나 부모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자들이 정성껏 원불을 모신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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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향, 차, 꽃, 과일, 쌀과 함께 부처님께 올리는 대표적 공양물의 하나다. 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의
식을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고 한다. 등은 흔히 지혜(智慧)에 비유된다. 등이 칠흑과 같은 어둠 속에서 세상을 밝히듯,
지혜는 무명(無明, 진리에 대한 무지)이라는 어둠을 밝혀 해탈 열반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불교에서는 등 공양을 복덕과 공덕을 쌓는 방편으로 여겨 매우 중요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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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는 등광여래가 보장여래에게 매일 연등 공양한 공덕으로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
았다고 하며, 《화엄경(華嚴經)》 에서는 “넓은 광명을 얻어 부처님 법에
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불설시등공덕경(佛說施燈功德經)》에서는 “심지만 밝힌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복덕
은 대단히 커서 오직 부처님만이 아시”며, “죽어서 33천에 태어나 다섯 가지 청정(淸淨)을 얻는다.”고 했다.
이처럼 원불인등은 불보살님께 항상 공양해 한량없는 복덕과 공덕을 쌓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해 위없는 깨달
음을 이루겠다는 서원을 세우기 위한 성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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